정부는 최근 구제역 백신접종이 진행된 후 살처분 매몰대상 가축수가 대폭 줄어듬에 따라 현행 매몰방식과 병행해 ‘스팀멸균처리’ 등 비매몰 처리방식을 도입,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구제역 발생시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매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 실시했으나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별로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매몰 가축사체 처리방식은 ‘스팀멸균처리’, ‘발효’, ‘랜더링’ 등이 적용되고 있다. 스팀멸균처리방식은 일부 대규모 돼지사육농가에서 사용해온 것으로 사체를 고온·고압 스팀으로 멸균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 그동안 일부 대규모 돼지사육농가에서 이용해 왔다.
